본문 바로가기
정보

커피찌꺼기를 식물의 비료로 쓸 수 있게 하는 원리는?

 

커피 찌꺼기를 비료로 사용할 수 있을까?

 

 

우리 주변에서 생각보다 구하기 쉬운것 중 하나가 커피찌꺼기(커피박)입니다.

캡슐 커피를 마셔도 커피 찌꺼기가 생기고, 인근 카페에 커피찌꺼기를 달라고 하면 쉽게 얻을 수 있을 정도로 구하기 쉽습니다.

 

이런 커피찌꺼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어요.

남아있는 잔향을 살려서 방향제로도 쓸 수 있고 벌레를 퇴치할 때도 사용이 가능해요.

그리고 식물의 비료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커피찌꺼기가 어떻게 비료가 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커피찌꺼기의 성분과 그 성분들이 식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커피찌꺼기의 특징

커피찌꺼기에는 질소, 탄소, 인, 마그네슘, 황, 철 등 다양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산성을 띄고 있다는 특징이 있어서 그냥 버리게 되면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해요.

하지만 그런 특징때문에 녹을 분해할 수 있어서 녹슨 물건을 세척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찌꺼기에서 나는 커피 향을 벌레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천연 벌레 퇴치제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커피찌꺼기의 성분이 식물에 미치는 영향

질소

우선 질소 성분은 식물이 자라는데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식물이 자라면서 흙에서 질소를 흡수하여 성장한다고 합니다.

이 질소가 부족하면 잘 자라지 못해서 줄기가 가늘고 짧게 자라며, 잎은 시들게 됩니다.

 

탄소

탄소는 토양에 질소와 적절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을 때 식물의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커피찌꺼기에 있는 질소와 탄소의 비율이 비료의 비율와 유사하다고 해요.

 

인 성분은 뿌리가 자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뿌리로 많은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이 부족하면 성장이 잘 되지 않아 식물이 약해지게 됩니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엽록소가 생성되는 데에 도움을 주고, 단백질 생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황이나 철 역시 식물의 생장에 영향을 주는데, 주로 단백질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산성

커피찌꺼기가 약간의 산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비료로 사용하면 흙을 약산성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Ph가 7 이하, 6 ~ 6.8 사이인 약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흙의 ph 지수를 약산성으로 맞춰주면 좋습니다.

너무 산성이거나 너무 알칼리성이면 둘다 식물이 자라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적절한 수치를 맞춰줘야 합니다.

커피찌꺼기는 약산성이라서 흙의 ph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커피 찌꺼기에 포함된 성분이 식물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커피 자체에 카페인 성분이 있어서 일정 기간의 숙성을 거쳐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성을 띄고 있어서 너무 많이 사용하면 흙 속의 양분을 손실시킨다고 해요.

그래서 조금씩 사용하거나, 숙성이나 발효 과정을 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비료로서의 활용 방법

커피찌꺼기 숙성 및 발효

커피찌꺼기를 바로 사용하면 카페인과 산성 성분이 식물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찌꺼기를 비료로 사용하기 전에 일정 기간 숙성하거나 발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숙성: 커피찌꺼기를 건조시키고, 밀폐된 용기에 담아 약 2~3개월간 숙성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커피찌꺼기의 카페인과 산성 성분이 줄어들고, 식물에 유익한 성분만 남게 됩니다.
  • 발효: 커피찌꺼기에 물과 약간의 설탕을 섞어 발효시키면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유익한 미생물이 활성화되어 토양의 비옥도를 높여줍니다.

 

토양 개선제

커피찌꺼기를 토양 개선제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커피찌꺼기를 직접 흙에 섞어주면 토양의 구조를 개선하고 배수성을 높여줍니다.

다만, 커피찌꺼기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토양의 산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비로 활용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찌꺼기를 다른 유기물과 함께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면, 보다 균형 잡힌 영양분을 식물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방법: 커피찌꺼기, 낙엽, 풀, 음식물 쓰레기 등을 섞어 퇴비를 만듭니다. 퇴비 더미를 정기적으로 뒤집어 주어 공기를 공급하면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져 퇴비화 과정이 촉진됩니다.

 

커피찌꺼기를 비료로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1. 적당한 양 사용: 커피찌꺼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토양의 산도가 높아져 식물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양을 사용하고, 필요한 경우 pH 조절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숙성 및 발효: 앞서 언급한 것처럼, 커피찌꺼기를 바로 사용하지 않고 일정 기간 숙성하거나 발효시켜야 합니다. 이는 카페인과 산성 성분을 줄이고 식물에 유익한 성분을 남기기 위함입니다.
  3. 다른 비료와의 병행 사용: 커피찌꺼기만으로는 모든 영양소를 공급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다른 비료와 병행 사용하여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커피찌꺼기의 기타 활용 방법

1. 천연 방향제

커피찌꺼기는 남아있는 커피 향이 강하여 천연 방향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찌꺼기를 작은 주머니에 담아 신발장, 옷장, 자동차 등에 두면 악취를 제거하고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벌레 퇴치제

커피찌꺼기에서 나는 커피 향을 벌레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천연 벌레 퇴치제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커피찌꺼기를 화분 주변이나 정원에 뿌리면 벌레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녹 제거제

커피찌꺼기는 산성을 띄고 있어 녹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녹슨 물건에 커피찌꺼기를 뿌리고 수세미로 문지르면 녹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